개인적으로 화면 분할모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뒤부터
정말 정말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폴드4에 드디어 가장우려하던 문제인
내부 액정 힌지 접힘부위 불량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구매하기 전부터 이러한 부분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였고 관련된 소문도 많이 들었던 터라
구매를 결정하기 까지도 많이 망설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평소 폰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편인지라 떨어뜨림에 의한 파손은 고려하지 않았으며
접었다 폈다하는 그 자체적인 내구성에 가장 의문을 품고 있었고
몇몇 유튜버들이 이에 대한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하는 영상을 보고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 구매하게 되었죠.
추운 날씨에 폰이 얼어있는데 갑자가 폰을 펼치면 액정이 파손될 수 있다는 소문도 살짝 신경 쓰였으나
두 번의 겨울을 지나는 동안 날씨 때문에 펼치자마자 쩍 하는 소리와 함께 액정이 사망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제 폴드4 내부액정의 경우 두 달 정도 전부터 액정 내부의 접히는 부분 상단부부터 아~주
미세한 실금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만 유튜버들의 내구도 테스트 영상을 신뢰하고 있던 터라
액정문제라는 생각은 1도 하지 않았고 다만 내부 액정에 필름을 붙여놓은 것이 약간 만원 초반대 제품이었는데 필름의 내구도가 문제가 있어 자국이 생기는 것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면서도 문득 어느 날 야간 운전 중에 차에 펼쳐놓은 채 거치해 둔 화면이 문득 실금이 이전보다 조금 더 선명해졌다는 느낌을 받았고, 또 지내다가 조금 더 아래로 길어졌다, 뭐 그런 느낌의 반복이었습니다.
지난 3월 1일 금요일 차에서 뭔가 훨씬 더 자국이 잘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아 이제는 필름지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하고는 몇 분 뒤에 다시 펼치니 흰색 실금 대신 약 1~2미리 정도의 검은 실선이 접힘 부위 정 가운데 위아래로 쭉 가로지르고 있었습니다.
'아차'싶었지만 그 외의 주변화면은 멀쩡했기에 그냥 써야겠다 싶었지만 그것도 착각이었던 것이
검은 실선 발생과 동시에 터치가 먹히지 않았습니다.
이후로는 다시 확인해 보려 열 때마다 전에 없었던 쯔억~쯔억 하는 소리도 들렸으며,
검은 실선도 처음 1~2미리였던 두께가 5~6미리 정도로 두꺼워져 있었고
검은 실선 주변으로 내부 액정에 곱게 붙여두었던 필름지 중간에 어떻게 들어간 건지 모를 기포가 몇 군데 발생하여
필름지 들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추락 충격에 의한 파손이 아니었고 대략 2개월 정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난 증상이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진행을 겪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가까운 삼성서비스센터에 방문할 계획을 세우시길 추천드리며
다음 글에서 내부액정 수리후기에 대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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