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도요타 자동차이지만 전기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는 앞서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미래 전기자동차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일본 자동차 시장의 경우 해외보다는 일본 내수 시장에 조금 더 맞춰진 전략으로 타차종보다는 경차에 집중을, 기술력에서는 하이브리드에서 상당기간 기술이 머물러있었기 때문에 전기차 분야에 있어서는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늦게 진출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분야에 있어서 상당한 특허기술력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후발주자라 하더라도 그 추격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릅니다.
7월 들어 도요타 자동차는 'BEV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실시했는데 그동안 지적받아왔던 후발주자 논란에 대한 평판을 뒤집기 위해 앞으로의 개발 스케쥴과 연구성과, 경영 전략 등을 설명하여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주고자 하였습니다.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도요타가 취하는 이번 전략은 한분야의 집중이 아닌 전방위에 걸쳐 다양한 포석을 두는 것으로 2026년 부터 발매하게 될 예정의 BEV에 탑재예정인 신형 배터리 4종에 대한 개발에 대한 언급을 하였습니다.
전기자동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4종이나 되는 배터리에 막대한 연구비용과 기술력을 투자할수 있는 원동력은 그동안 축적해왔던 기술 노하우와 더불어 이전세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 얻은 막대한 수익이 있었기에 가능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으로 어떠한 배터리가 주류를 이루고 각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 될 것인지 다양한 견해들이 있기 때문에 그 모든곳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의 배터리 전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차세대 전지(퍼포먼스 사양)
2026년 도입예정인 차세대 BEV에서는 항속거리 1000km를 실현시키기 위해 이를 뒷받침할수 있는 전지를 개발중입니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뿐아니라 경량화를 하여 효율을 극대화 시켜 항속거리를 늘림과 동시에 생산 단가를 낮추고 20분 충전시 80%이상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것을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2. 차세대 전지(보급형 사양)
전기자동차에 있어 배터리는 차량의 가격에 큰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때문에 전지에서도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여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보급형 사양의 배터리 개발도 진행중입니다. 기존 하이브리트 차량이나 아쿠아, 크라운에 사용되었던 바이폴라 구조의 전지를 도입하고 가격이 저렴한 인산철 리튬(LFP)을 채용하였습니다. 기존대비 20%의 항속거리 향상, 40%생산비용 절감, 30분 이하의 급속충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 바이폴라형 리튬 이온전지(하이퍼포먼스 사양)
위의 차세대 전지 퍼포먼스 사양보다도 항속거리가 10%더 향상되고 10%비용을 절감하며 급속충전은 20분 이하 실현을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4. 전고체 전지
전고체 전지는 미래 배터리 산업의 핵심으로 그동안 전지의 내구성을 극복하는 기술적인 과제에서 어느정도 성과를 이루었기 때문에 박차를 가하고 양산을 위한 공법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2028년 까지 양산 및 실용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항속거리 50%향상, 급속충전 10분 이하를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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