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구매. 신차로 할 것인지, 중고차로 할 것인지 고민 중이신가요.
휘발유, 경유 등의 내연기관 차량을 선택할 것인지 전기차로 선택할 것인지 고민 중이신가요.
중고차 매물이 쏟아지는 계절, 여름 장마철을 지나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폭우로 연일 비 피해소식이 보도되고 있는 와중에 여러분의 차는 지금 안전한 곳에 주차되어 있으신지요.
주차 여건이 허락된다면 장마철, 폭우나 태풍 등으로 침수가 예상된다면 가급적 지하주차장이나 하천인근, 간척 매립지 등 저지대 주변의 주차를 피해 침수에 대비하시고 산이나 언덕의 경사면 주변에 산사태로 토사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곳도 주차가 위험하니 얼른 차를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장마철 침수와 관련해 이야기를 시작하였지만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중고차 구매 시 침수차를 피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바로 신차, 중고차 선택, 이제 무조건 전기차를 사야만 하는가?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신차를 살 것인가?
요즘 나오는 신차 모델들을 보면 너무나 욕심이 나는 모델들이 많습니다. 최신 기술들이 도입되어 운전자 및 동승자들의 편의와 안전성을 보장해 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외국의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국산 차량도 많으며, 아직까지 명품 브랜드의 가치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아우디, 벤츠, BMW 등 독일 수입차량들도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수입유통 경로의 다양화로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 등의 차량들도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신차를 구매를 구매할 때 중요한 점은 내연기관이나 하이브리드 차인가, 전기차나 수소차인가 하는 동력에너지원에 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선진 국가에서 2035년~2040년 사이 향후 내연기관 신차 차량의 판매 제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내연기관 차의 배기가스 모니터링을 통해 통행제한을 두는 경우도 많고 그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합니다.
내연기관 관련 에너지 생산량이 점점 줄고 값은 높아지며, 전기나 수소 차량들의 증가로 전국에서 주유소의 수는 일본의 전례와 마찬가지로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반대로 전기충전소나 수소스테이션의 경우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과 기술의 뒷받침으로 인해 수는 점점 많아지고 충전시간은 짧아지는 등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우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차량의 경우 한번 구매하면 최소 3년에서 길게는 10년, 20년 까지도 운행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당장이 아니라 그 기간까지 고려하여 구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끝이 없고 조금 더 좋은 기술이 나오면 사야지 하는 자세도 좋지만 사람의 욕심 또한 끝이 없기 때문에 구매자의 자본금과 적절한 기술력에서 본인이 만족하는 선이 나온다면 과감하게 선택하는 결단력 또한 필요합니다.
중고차를 살 것인가?
이미 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전기차의 경우 연식에 따라 차량의 성능이 크게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전기 차의 보급이 이루어진 시기가 오래되지 않았기에 그 연식의 범위 차이가 크지는 않더라도 기술력의 경우 매년 큰 발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1년 2년 차이에서도 배터리의 성능, 주행거리, 충전시간 등의 주요 기술이 다르게 적용되어 나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잘 살펴보고 구매하여야 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신차와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향후 전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이 2035년~40년 사이 내연기관차의 신차 판매를 중지한다는 것일지라도 이는 제조사의 경우 해당되는 내용이며 사용자가 그 이후 기간에 내연기관 차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전국의 모든 내연기관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오너들에게 차량 이용을 제한하고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차 판매에서 제한을 걸어두는 것뿐,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내연기관 차량을 전부 폐차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환경을 오염시키는 연료원에 대한 각종 규제나 페널티 등은 앞으로 점점 높은 강도로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전기차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신차는 중고차든 차량을 구매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전기차 구매를 추천합니다. 이미 지구의 과학자들이 205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 1.5도 이상 상승, 2도 상승을 예견하고 이 경우 전 지구적인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아닌 즉각 모든 화석 에너지 사용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관점에서는 전기차를 응원하는 것이 너무나도 마땅합니다.
환경이야기를 접어놓고 본다면 차량규제까지 약 10년 15년 정도 남은 이 시점에서 내연기관 차량을 타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내연기관의 신차구매는 응원하지 않지만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중고차량들의 경우 이런 마지막 낭만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도 같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든 몇천 원 몇만 원짜리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닌 큰돈이 들어가는 차량구매문제인 만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신중하고 현명하게 고민하고 계약서에 서명해야 할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차량을 구매하기 전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입니다.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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